익명게시판


2021.08.10 13:39 

지금 사는 집 어떻게 살고는 있지만 끔찍한 집

 
조회 수 23  추천 수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금 사는 집 위치는 맘에 들지만 집 환경이 너무 열악하네요

그럼에도 벌써 8년 가까이 살고 있네요

생각해보면 8년 동안 이 집에서 좋은 순간 보다 지옥같은 순간들이 참 많았어요

집이 낡은 거 비가 심하게 와서 어쩔 땐 비가 샐 때도 있었고

주인이 타지에 살고 있고 전세집이지만 보일러나 수도 고칠 때 집주인이 절대 자기 돈은 안 쓰려고 해요

그래서 이 낡은 집에 살며 설비같은 거를 고쳐 가며 살고 있는데

저희집 가까이에 있는 철물점 아저씨가 돈 받고 수도나 보일러 같은 거 고쳐주시고 하는데

그 분도 돈 받을 때 그 날만 열심히지 쓰다가 안 좋아서 연락드리면 귀찮아 하고

그래서 다른 분한테 이젠 수리를 맞기고 싶고 그래요

근데 이런 것 땜에 이 집에 사는 게 지옥같다는 생각은 안 해요

그것 땜에 그런 게 아니라 저희집 담이 없고 건너집에 사는 할머니가 그 집을 도박 집처럼 사용하며

고양이도 키우는데 고양이 똥을 저희집 가까이에 싸고 치우지도 않고

치우라고 해고 안 치우고

도리어 저희집에 큰 소리를 치고 제가 들으라고 창문 넘어 욕을 자주 해서 그걸로도 저랑 싸운 적이 있어요

도박집 경찰에 신고해도 처벌도 안 받고 소용도 없던데

거기다 위층에 사는 할아버지는 변태에요

나갈 때 마다 좀 짧은 옷 입고 나가면 옥상에서 대놓고 쳐다보고 있고

몰래 숨어서 자기 몸을 숨기고 옥상틈으로 훔쳐보기도 하고

욕실에 물 소리 들리면 씻는 줄 알고 거기 천장에서 웅크리고서 귀로 엿듣는 시늉까지 하던데

이런집에서 살면서 변태, 도박집 할머니 말고도 가족끼리도 서로 많이 싸우고

이사문제로 많이 다퉜어요

그 동안 이사가려고 여러번 시도했었었는데 돈 문제가 많이 얽히더라구요

오빠가 제가 이사가려고 했던 곳을 참견만 안 했어도 지금쯤 이 집에 살고 있진 않을 거 같아요

그러면서 이제와서 나 땜에 여기서 사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원망을 하고

엄마는 이 집에 영혼이 뺏긴 사람처럼 자기는 이 집에서 죽을 때까지 살꺼다

자기는 여기서 죽으면 나가지 이사는 안 간다 이러는데

저 아직도 결혼도 못했거든요

이 집 상황을 보면 제가 결혼해서 다른 데에서 남편과 가정 꾸리고 살면

이 집을 이렇게 좋아하시는 엄마가 이 집에서 어떻게 사실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분명히 도박 집 건너편 사는  그 할머니와 윗층에 혼자 사는 변태 할아버지와 안 좋을 걸로

엮일 것도 같아서요

근데 엄마는 오히려 저 때문에 도박 하는 집 할머니랑 우리집이랑 사이가 안 좋은 거고

윗층 변태 할아버지도 자기가 보기에는 멀쩡한 사람인데 괜히 제가 변태로 보고 나쁘게 보는 거라며

저 때문에 트러블 나고 저 사람들과도 갈등 빚는 거라며

저 보고 이 집에서 빨리 떠나라는 말을 노래를 불러요

제가 그 변태 할아버지랑 오빠 문제 땜에 크게 다투고 2년 전에 집을 나간 적이 있어요

그 때 엄마가 하도 울고 불고 저 안 온다고 난리 치시고 밥도 안 드신다고 그러셔서

2주만에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는데요

집으로 돌아온 이후로 지금까지 저 보고 혼자 이 집 빨리 나가서 살라고 그러는데

저도 이 집 위치도 편하고 지금까지 오래 살긴 했지만 솔직히 이 집 너무 끔찍해요

거기다 이 집 이사오고 정확히 4년 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이 집 밤에 밖에서 보면 낡은외관이 괴기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아무리 급해도 이 집에 이사오지 않았다면 아버지는 지금쯤 살아 계실 것도 같고

아버지께서 췌장암이셨고 수술시기도 늦게 놓치긴 했지만 그래도 저는 항상 이 집에 이사와서 아버지가

그렇게 스트레스 받고 더 빨리 돌아가신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근데 엄마는 아버지 돌아가신 이후로 4년 가까운 지금까지도 늘 아버지 욕을 해요

제가 이 집에 이사 안 가고 오래 살은 죄도 있지만

이 집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여기서 자기는 죽어서 나갈꺼라는 엄마 말을 들을 때마다 소름이 끼쳐요

도박집 할머니는 제가 경찰에 도박할 때마다 그 집 신고할까봐 두려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큰 소리치고 적반하장으로 구는데요

제가 작년 보다 7키로 정도 빠진 거 같은데 

끼니를 잘 거르고 제 때 못 챙겨먹고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이 스트레스도 장난 아닌 거 같아요

저 도박집 할머니한테 이 집 살면서 경찰에 신고하고 복수하고 싶은데

그래봤자 제대로 처벌받는 거 같지도 않고

정말 엄마 말대로 제것만 가지고 저만 이사가고 싶어요

그러면서도 여기 혼자 남는 엄마가 걱정되는데

엄마 귀도 안 좋으시거든요

근데 다른 곳에 사는 오빠는 엄마는 이 집에 혼자 살아도 도박 하는 그 집 할머니랑 싸울일도 변태 할아버지랑 싸울 일도 없을꺼라고 아파트 청약이나 이사 기회가 되면 너라도 빠져 나오라고 하는데

막상 저 혼자 살 집 구하려고 제가 맘에 드는 데를 알아보려고 하면 막 참견하고 

그걸로 또 이사 못 가고

거기에 이 집에 혼자 남는 엄마는 어떻게 되나 싶기도 하고..

제가 사는 이 집이 지옥같아요

이 집 하고 가까운 위치에 다른 집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는데

이 동네가 위치는 좋지만 재개발 붐이 불어서 집값이 너무 올라 엄두도 안 나네요

 

 


  • 익명_80756356 2021.08.12 12:36

    글이 왜 이렇게 긴가 싶었더니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붙여넣기 하신듯 하네요... 중복되는 내용은 잘라내셔야 할듯... 

    제 생각에는 그 집에서 독립하셔서 새 집을 구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어머니가 걱정되서 계속 같이 산다는건 서로에게 안 좋을듯요...

  • 익명_25136850 2021.08.12 22:43

    지금 보니까 정말 그러네요

  • 익명_92983234 2021.08.14 16:36

    그 오빠라는 분은 친오빠라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는데 그래도 여동생도 다 큰 성인인데 너무 간섭하시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얼른 독립하시는게 유일한 해결책일듯...

  • 익명_94070177 2021.08.14 17:54

    정확히 보셨어요

    가족이지만 너무 불편하고 솔직히 남보다도 못한 저한테 그런 존재같아요

    가족이 그렇게 불편하게 느껴지면 안돼는 건데 말이죠

  • 익명_78166102 2021.08.14 18:11

    주제넘게 말씀드리는건 아닌가 모르겠는데 글쓰니께서 아직 미혼이실듯 한데 아마 오빠분은 결혼하신거 같고... 그래서일까... 인생의 선배로서 뭔가 우월감을 가지고 계신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오빠분이 미혼이라면 그러시지 않을껄요? 마치 어른들이 결혼 안 한 자녀들에게 "왜 결혼 안하냐" 참견하는것과 같겠죠? 그렇다고 지들이 물질적이거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ㅋ

  • 익명_66827244 2021.08.15 10:04

    오빠도 아직 미혼이에요 근데도 저러네요 제 인생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솔직히 그런 오빠가 없었다면 제 인생이 더 많이 오래 행복하게 지금까지 살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부모님이지만 어떻게 엄마랑 닮았다는 오빠가 저럴까 싶기도 하면서도

    엄마도 좀 그런 비슷한 면이 있어 보인다는 게 느껴져요

    가끔은 남 보다 못한 존재라는 생각도 들고 아는 친구 중에 외동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보며 무척 부러워했던 적이 정말 많고 주변에 언니나 여동생하고 보통 자매처럼 지내는 친구들 보며

    나만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그런 생각 든 적 많으면서도

    이런 집에서 벗어나고 그런 오빠랑도 이런 걸로 자주 엮이지 않으려면 차라리 20대 초반에 빨리 결혼했다면 어땠을까 요즘 그런 생각 무척 많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