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외롭고 고독한 사람이어도 한평생 혼자 살아갈 수는 없는게 현실인데, 그러기에 인간관계는 피할 수 없고 피해서도 안되는 것이죠.
누군가와 관계가 소원해졌다면 원인이 무엇일까요? 보통 우리는 누군가를 탓하며 그 사람을 멀리하게 되고 상대방 역시 그걸 인지하게 되어 더더욱 멀어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으로 세월이 갈수록 친구나 지인(업무상 어쩔 수 없이 부딫히는 사람은 제외)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신혼부부의 일화가 있습니다.
신혼초까지만 해도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지만, 해가 갈수록 그 처음의 돈독함은 사라지고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버린 나머지 결국에는 서로 얼굴 보기도 꺼려할 만큼 멀어지게 되는데 알고보니 원인은 참 단순했습니다.
상대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한거죠. 연애시절과 신혼초까지는 그 사람의 장점만 보다가(혹은 보이다가) 점점 그 사람의 단점이 보이게 되고 결국에는 원래 가지고 있던 장점은 싸그리 무시하고 나쁜 점만 눈에 들어와서입니다.
상대가 변한게 아니고 내가 그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해서라고 하더군요. 즉, 그 사람은 변한게 없는데 나 자신이 변해서 상대가 왜곡되어 보이게 되는거죠.
쉽게 예를 들면 자장면이나 피자, 햄버거 다들 좋아하시죠? 근데 이걸 매일 먹게 되어 익숙해져버린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그 맛나는 음식들이 꼴도 보기 싫어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그 음식들의 절대적인 맛이 변한건 아닙니다. 햄버거나 자장면에 들어가는 재료나 맛은 그대로입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변해서 그 사람을 변하게 한건 아닌가 한번쯤 생각해보는게 어떨까요?
좋은 말씀에 공감합니다. 나이들수록 더 겸손해지고 고집도 약해지고, 이해력을 높이며 살아 가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