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사장님이 "결제는 뭘로 하실껀가요?" 라고 물을 때 현금결제를 선택하면 웬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더군요.
신용카드란게 요즘이야 대부분 하나씩은 가지고 있고 결제도 편리하고 현금보다 휴대성도 좋아 현금이 있어도 굳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죠~
신용카드가 이토록 대중화되기 전에는 카드결제를 한다는건 지갑에 돈이 없는... 마치 수중에 가진 재산이 없는데 미리 땡겨쓰는 인식이 컸죠. 카드결제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안정화되지 못한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는 고정관념이 있던 시절이었죠. (실제로 신용카드 초 중반기에는 신용카드 자주 그리고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 신용불량자가 된 케이스가 많았음)
그래서 결제시 현금결제를 선택할 때 웬지 나 자신이 큰손(?)이 된거 같은 뿌듯함을 느낀거 같습니다 ㅋㅋ
뭐 요즘이야 카드 마일리지를 쌓기 위함도 있고 제휴할인같은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한 소비자가 증가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휴대성이 가장 큰 메리트겠죠.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요즘, 지갑도 스마트해져서 현금을 넣고 다니면 부피도 커지고 주머니에 넣으면 옷태도 나지 않구요 ㅋ
그리고 마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시 합산금액이 5만원이 초과하면 할부 혹은 일시불을 선택할 수 있잖아요.
캐셔가 "결제는 몇개월로 해드려요?" 라고 물을 때 "일시불이요!"라고 대답할 때 뭔가 좀 있어보이는 사람이 된거 같은 느낌을 받아요. ㅋ 금액이 클 땐 특히 더 그렇구요.
아무리 무이자라 할지라도 할부를 진행한다는건 지금 당장 큰 돈이 수중에 없다는걸 뜻하잖아요.
저만 이런 느낌을 가지고있는지 궁금해서 글 적어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