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아가씨라는 말만 좀 안하면 좋겠어요. 듣기 불편한데 공무원 신분에 어디서 말도 할 수 없고 너무 속상합니다.”(원주시 공무원 A씨)
“나이 어리다고 함부로 대하시는 분들 때문에 자괴감이 듭니다. 대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서로의 존중을 원하는 것입니다.”(원주시 공무원 B씨)
최근 강원 원주시청 민원응대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들이 호칭 문제로 고충을 겪으면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원주시지부(이하 원주시 공무원노조)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원주시 공무원노조는 노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 공무원으로부터 ‘젊은 여자 직원한테 아가씨라고 부르는 거’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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